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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경찰 '강남스타일'패러디로 장애아 후원

입력 2013.01.09. 01:09 수정 2013.01.0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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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영국의 경찰관들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영상물로 장애아동 후원을 위한 기금 모금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데번·콘월 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은 중증 장애를 앓는 12세 조슈아 윌슨 군을 돕기 위한 강남스타일 패러디 영상물을 제작해 유튜브 등 인터넷 영상 공유사이트에 공개했다.

'강남 경찰-팔머스 스타일'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하루 만에 주요 사이트에서 조회수가 5만명을 돌파하고, 후원성금이 5천 파운드(약 860만원)에 이르는 등 성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영상은 도입부에서 집을 고칠 비용이 필요한 윌슨 군의 사정을 소개하고, 후원금 모금에 참여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경찰관들은 팔머스 해안 관광지와 경찰서 등을 배경으로 강남스타일 원곡에 맞춘 흥겨운 말춤을 선보였다.

랭커셔에 거주하는 윌슨 군은 지난 2004년 뇌종양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신체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처지다. 이에 따라 휠체어 승강시설과 특수 욕실 등 집안 시설 개조가 절실하지만 2만5천 파운드(약 4천3백만원)에 이르는 공사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불편한 생활을 감수해왔다.

윌슨 군의 사정을 듣고 동료에게 영상물 제작을 제안한 개리 와츠 경사는 "영상물을 올리고서 뜨거운 반응에 놀랐다"며 "후원금이 1만 파운드를 돌파하면 곧바로 개조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영상은 유튜브(http://youtu.be/jhWrCGVMQf8)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t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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