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지도부 사무실 창문 골라 타격' 순항미사일 전격 공개

2013. 2. 15.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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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 이틀간 전시 작전

[서울신문]군 당국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함대지·잠대지 순항미사일을 공개하고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등 북한 3차 핵실험에 대응해 무력시위를 벌였다.

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롯한 북한군 지휘부 사무실을 타격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이날 김관진 국방장관의 "도발 시 미사일로 초전 대응하라"는 강경 발언과 맞물려 향후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14일 국방부가 공개한 순항미사일은 지난해 4월 공개한 사거리 1500㎞ 지대지 순항미사일 현무3C의 개량형이다. 함대지 미사일은 한국형 구축함(KDXⅡ·4400t급)과 이지스 구축함(7600t급)에 탑재되는 '해성2'로 알려졌으며 사거리는 500~1000㎞ 수준이다. 잠대지 순항미사일 '해성3'은 사거리가 50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방부는 50초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구축함에서 발사한 함대지 미사일이 지상의 가상 표적을 측면 타격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수중의 214급 잠수함에서 발사된 잠대지 미사일이 수면 위로 올라가 비행하다 지상 표적을 명중시키는 장면도 담겼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는 한반도 어느 곳에서나 북한 지휘부의 사무실 창문을 골라서 타격할 수 있는 정밀 유도무기로, 치명적인 파괴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유영조 국방부 전력정책관은 "함대지 및 잠대지 순항미사일은 3면이 바다인 한반도 작전 반경에서 더욱 유용한 타격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은 북한 도발에 대비한 군사 훈련을 잇따라 실시했다. 한·미 공군은 이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KF16, F15K 전투기 등을 동원한 전시 작전 훈련을 시작했고 해군은 지난 13일부터 동·서해에서 각각 함정 10여척을 동원해 대함, 대공,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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