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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서 '전자책'..美 성장 요인은?

박진호 기자 입력 2013. 02. 22. 21:21 수정 2013. 02. 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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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전자책이 나온 지 20년,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전자책이란 종이책 내용 그대로 디지털화해서 IT 기기에 집어 넣은 겁니다. 책 수만 권도 이 전자책 하나에 다 들어갑니다. 이런 편리함 때문에 전자책이 종이책을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먼저, 세계에서 전자책을 가장 많이 보는 나라, 미국의 상황을 박진호 뉴욕 특파원이 전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출퇴근길에 e-book, 즉 전자책을 읽는 모습은 뉴욕 지하철에선 이미 흔한 풍경입니다.

[테릭/뉴욕 직장인 : 책 여러 권을 골라서 볼 수 있잖아요. 종이책처럼 집에서 무슨 책을 갖고 나올까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요즘의 최고 인기는 이른바 e-싱글, 한 권에 1달러짜리 단편소설 시리즈입니다.

2년 전부턴 공공 도서관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도서관의 수많은 책들을 집안에서 검색하고 읽을 수 있습니다.

[에미/뉴욕 공공 도서관 직원 : 이것 보세요. 131명이 지금 보고있고 7명이 대기중이네요.]

이렇다 보니 대중화 속도는 무서울 정도입니다.

1년 동안 종이책 매출은 0.5% 늘어난 데 반해 전자책은 무려 238%가 급증했습니다.

3년 뒤에는 전체 책 시장의 절반이 전자책이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미국 전자책의 인기 요인은 뭘까?

첫째, 콘텐츠의 양입니다.

신간의 95%, 즉 거의 모든 책이 새로 나올 때 전자책으로 동시 출간됩니다.

둘째, 전자책 기기의 질적 수준입니다.

최대 규모인 아마존 '킨들'의 경우 종이책과 거의 같은 질감이 느껴집니다.

디지털 책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의 저항감도 줄일 수 있고, 빛 반사도 없어 눈의 피로도 한결 덜합니다.

중요한 대목은 종이책처럼 밑줄도 그어가며 읽을 수 있습니다.

셋째는 작가를 위한 시스템입니다.

책값이 결제되는 즉시 팔린 책의 인세가 작가에게 자동입금되도록 했습니다.

종이책에 대한 향수도 여전한 미국이지만 작가와 독자를 가장 혁신적으로 연결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전자책을 이미 큰 대세로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진호 기자 jhpar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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