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성추행' 30대, 초등생 집까지 쫓아가

노유진 기자 2013. 3. 13. 07: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밤길에 혼자 걷는 여성을 끌고 가 성추행한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모두 15명을 성추행했는데 그 중 절반이 10대였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깜깜한 밤 으슥한 길거리.

여성 한 명이 홀로 길을 걷고 한 남성이 그 뒤를 따라갑니다.

잠시 뒤 남성은 뭔가에 쫓기듯 엄청 빠른 속도로 달아납니다.

경찰에 붙잡힌 38살 최 모 씨입니다.

으슥한 밤이면 홀로 걸어가는 여성, 주로 10대와 20대 여성을 노렸습니다.

최 씨는 혼자 있는 여성에게 다가가 주먹을 여러 차례 휘두른 뒤, 이렇게 으슥한 비닐하우스 등으로 끌고 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최 씨가 지난 7년 간, 경기도 용인과 광주 일대에서 성추행한 여성은 15명.

이 가운데 7명은 10대 여학생이었습니다.

12살 초등학교 어린이를 집까지 쫓아 들어가 성추행하기도 했습니다.

[김동인 경감/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성폭행을 하면 죄가 중하게 될까 봐 일부러 성폭행을 피하고 강제추행을 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용의 차량과 같은 종류의 차종 7만여 대를 탐문한 끝에 최 씨를 찾아냈고 현장에 남은 DNA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추궁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노유진 기자 know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