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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고교생 목욕 때 성적수치심 느낄 행위 강제당해"

입력 2013. 03. 14. 19:15 수정 2013. 03. 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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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최군과 같은 중·고교 동급생 16명 설문조사 결과

(경산=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학교폭력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산 고교생은 가해학생에게서 성적 수치심을 느낄만한 행동을 강제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지난 11일 '숨진 최군(15·고교 1년생)은 2011년 겨울부터 반년 동안 자신의 집에서 함께 지낸 가해학생 A군으로부터 목욕할 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를 당했다'는 증언을 같은 중·고등학교 동급생으로부터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최군이 다닌 중·고등학교 동급생 16명에게 '학교폭력 피해 또는 목격 여부'를 설문 조사한 결과 5명으로부터 최군이 학교폭력을 당하는 것을 봤다는 응답을 받았다.

2명은 최군 외 다른 학생이 가해학생 가운데 한명으로부터 빵 셔틀 등 폭행을 당하다가 중학교 3학년 때 전학 갔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로 최군을 포함해 5명인 것으로 파악됐던 기존 학교폭력 피해학생은 2명이 더 늘어나 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산경찰서 강신욱 수사과장은 "설문조사에서 추가된 피해 학생과 최군 유서에 적힌 가해학생을 수사할 때가 됐다"며 "이번 학교폭력 수사를 본격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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