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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난투극' 성추행 오해해서 비롯

입력 2013. 03. 17. 21:30 수정 2013. 03. 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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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동두천 미군 난투극은 한국인이 미군을 성추행범으로 오해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뒷걸음질치는 미군을 향해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야구 방망이를 위협적으로 휘두르며 다가갑니다.

잠시 후 방망이 대신 흉기를 꺼내 들고는 도망치는 미군을 쫓아갑니다.

흉기까지 동원된 동두천 미군 난투극은 작은 오해에서 비롯됐습니다.

미군 4명이 거리를 지나다가 술 취한 필리핀인 여성을 부축했는데 이를 본 남편이 성추행으로 오해한 것입니다.

남편은 한국계 미군인 28살 유 모 하사, 부인에 대한 성추행으로 의심한 유 하사는 차에 실어놓은 흉기와 방망이를 들고 와 다툼을 벌였습니다.

미군 사이의 시비로 끝날 뻔했던 이 싸움은 유 하사와 친한 한국인 33살 이 모 씨가 끼어들면서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미군 4명에게 몰리던 이 씨가 유 하사의 흉기를 뺏어 마구 휘두른 것입니다.

미군 3명이 흉기에 찔렸고 그 중 한 명은 배를 찔려 한때 중태에 빠졌습니다.

영내에서 술을 많이 마신 미군들은 통행금지가 해제된 뒤 부대 밖에서 한 차례 더 술을 마시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사건에 연루됐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전날 저녁에도 마시고 새벽에 다시 나와서 마셨다고 하더라고요. 미군 병사 중에 본국으로 귀환하는 병사가 있나 봐요. 술들이 많이 취했었어요."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미군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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