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휴양지서 20대 한인 여학생 성폭행 피해

2013. 3. 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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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멕시코 유명 휴양지인 칸쿤에서 20대 한국인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지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멕시코 남부 킨타로주(州)의 성범죄 특별 검찰은 23세의 한국인 여학생이 아르헨티나 국적의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해 와 수사에 착수했음을 밝혔다고 19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인 '엑셀시오르' 등이 보도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 여성은 봄 방학을 보내려고 칸쿤으로 여행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가해 남성을 디스코텍에서 만났고 함께 술을 마셨다며 해변에서 만났을 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검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주재 한국대사관은 "현지 검찰과 협조해 사건 실체를 파악하고 있다. 피해 여성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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