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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출마선언 강기정 "민주당 노원병 후보내야"

입력 2013. 03. 20. 16:38 수정 2013. 03. 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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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김지영 기자]

◇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이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5.4 전당대회 출마를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강기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20일 "민주당을 제3세대 분권형 혁신정당으로 만들겠다"며 5.4 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의 강한 리더십과 이를 견제하는 합리적 장치, 전국 103명의 지역단체장과 1403명의 지역일꾼, 준비된 호남과 개혁세력을 희망의 동력으로 계파정치와 중앙당을 바꾸면 희망이 있을 것"이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을 살리는 기치(旗幟)로 '분권형 혁신정당'을 제시하며 △생활정치센터 제도화 △당원을 중심으로 지역시민과 협동하는 정당 건설 △생활정치포럼 구성 △민주정책연구원 개혁 △1인 대표제와 권역별 최고위원 선출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공약했다.

강 의원은 "그동안 우리 정치는 갈등과 분열, 반(反)민생, 불통이 지배했다.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이명박 정부까지 모두 예외가 없었다"며 "앞으로 민주당은 이와 같은 승자 독식의 권력구조를 공존으로 바꾸면서 새로운 정치와 정치개혁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는) 강령을 '모든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고쳐야 한다. 법치와 맞춤형 복지를 바탕으로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겠다"며 "소신껏 일하겠다. 당대표가 되는 과정에서, 또 당대표가 된다면 소신껏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의원은 "민주당은 다가오는 재보궐선거에 잘 대응해야겠지만, (오는 5.4 전당대회는) 혁신의 기치를 새롭게 높이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내년 이맘때 혁신의 결과를 신임투표로 평가받고 그 힘으로 2014년 지방선거 맞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 의원의 기자회견 자리에는 지난 5일 강 의원에 앞서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의원과 박병석 국회부의장, 정세균 상임고문, 윤관석 원내대변인 등 민주당 소속 의원 20여 명이 함께했다.

"노원병 공천하되 선택은 후보에게 맡겨야"

한편, 강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자리에서 안철수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민주당도 후보를 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민주당은 공천해야 한다. 공천받는 후보가 충분한 정치력을 가지고 협상하고, 판단토록 해야 한다"며 "그래서 민주당은 공당으로서, 제1야당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후보자도 자신의 준비와 정치력을 통해 그 상황을 돌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어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못했고, 2010년 지방선거에선 경기도지사 후보도 내지 못했다"며 "이 과정에서 민주당에 헌신하고, 민주당의 성장을 위해 노력한 당원들이 좌절하고, 상처받았다. 똑같은 일이 노원병에서 벌어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공천권 실시와 무관하게 호남에서는 안철수 세력과 불가피하게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공천만 내면 당선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안철수 세력과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 여야가 공통으로 공약했던 기초단체장·기초의원 무(無)공천 방침과 관련해 "(지난해 의원총회에서) 기초의원의 공천을 배제하는 안건의 의결이 있었을 때, 반대 의사를 분명히 표명했다"며 "그건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의총에서는 (기초의원 공천 배제 문제를) 추후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입법과정에서 결정하되, 문재인 의원의 '새정치공동선언' 과정의 공천배제는 동의한다고 정리했다"며 "당은 조건부로 승인했고, 법제화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키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이어 "개인적 소신으로 공천권 배제는 책임정치를 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향후 정개특위가 구성되겠지만 그 과정에서도 공천권은 보장받아야 하고, 대신 어떻게 더 좋은 후보를 내고, 국민 눈높이에서 공천할지가 논의의 본질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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