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악성코드 전용백신 '보호나라' 통해 배포
손봉석 기자 2013. 3. 21. 13:40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요 방송사와 금융기관 전산망을 마비시킨 악성코드를 탐지해 치료하는 백신을 무료로 보급했다.
KISA는 21일 자체 운영하는 보안관련 사이트 '보호나라'(www.boho.or.kr)를 통해 최근 발견된 악성코드를 탐지해 치료하는 백신을 무료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백신을 다운받으려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맞춤형 백신'을 다운받아 PC의 부팅버튼을 누른 다음 키보드 'F2'나 'Delete'키를 누르면 CMOS 설정화면이 나온다. 이어서 시스템 시간(System Time)과 시스템 날짜(System Date)를 2013년 3월20일 14시 이전으로 바꾸면 된다. 이는 최근 발견된 악성코드가 2013년 3월 20일 오후 2시부터 동작하도록 만들어진 데 따른 조치다. KISA는 감염이 우려되는 PC는 시간설정을 변경한 후 PC를 작동시킬 것도 조언했다.
보안업체 안랩도 악성코드의 진단·치료용 전용 백신과 V3 제품의 업데이트 엔진을 제공 중이다. 잉카인터넷도 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를 차단하는 솔루션 'nProtect MBR 가드'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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