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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임원, 여성 승무원 폭행..美 FBI 출동

임찬종 기자 입력 2013. 04. 20. 20:33 수정 2013. 04. 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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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대기업 임원이 LA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라면을 다시 끓여오라며 승무원을 때렸습니다. 하늘에서 신고를 받은 미 FBI가 공항에 출동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미국 LA로 가는 비행기 안.

비지니스석에 탄 대기업 임원이 승무원에게 기내식을 바꿔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밥이 설익었단 이유였습니다.

두 차례나 밥을 트집 잡은 임원은 라면이라도 끓여오라고 요구했고 이번에는 라면이 짜다며 몇 차례나 다시 끓여오라고 요구했습니다.

LA 도착 1시간 전에는 라면을 다시 끓여 오지 않는다며 화를 내다가 잡지를 말아쥐고 여승무원의 얼굴을 때렸습니다.

기장이 착륙 허가를 받으며 미국 당국에 신고했고 착륙 직후 미국 FBI가 출동했습니다.

미국 FBI는 비행기 운항 중 폭행은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사건이라며 입국해 구속 수사를 받을지 아니면 그냥 돌아갈지 선택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회사 출장 중이었던 임원은 미국 입국을 포기하고 곧바로 귀국했습니다.

미국 당국은 기내 행패를 부린 임원의 무비자 입국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임원의 회사 측은 "서비스에 불만이 있어 항의를 하던 중에 손에 들고 있던 잡지가 승무원의 얼굴에 스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임찬종 기자 cjy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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