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서 육군 무인정찰기 '송골매' 추락..대당 30억원

윤동빈 기자 2013. 4. 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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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10시 30분쯤 강원도 홍천군 갈마곡리 석화초등학교 인근 밭에 육군 소속 무인정찰기(UAV)가 추락했다.이 사고로 마을 주민 등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군 당국은 민간인의 현장 접근을 차단하는 등 통제했다.사고 기종은 군단급 무인정찰기인 일명 '송골매'로 알려졌다. 날개 폭 6m, 동체 4.5m로 지상에서 원격 조종을 통해 운용훈련 중이었다.군 당국은 무인기가 군 비행장으로 착륙하려다 불시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앞서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은 지난해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공중 감시와 첩보 수집, 표적 획득 등의 목적으로 1999년 전방군단에 배치된 무인정찰기 중 15대가 각종 원인으로 추락 또는 불시착했다"면서 "사고 원인을 보면 기체결함이 6건, 돌풍 등 기상 악화 5건, 조종 미숙ㆍ유도 실패 4건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사고로 추락 또는 불시착하거나 활주로를 이탈한 무인정찰기 중 파손 상태가 심하지 않은 기체는 정비 후 다시 임무에 투입됐으나 손상이 심각한 4대는 폐기처리됐다.육군이 운용중인 무인정찰기의 대당 가격은 '송골매' 30억원, '써처-2' 5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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