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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성적순 수강신청 8월부터 도입..학생들 반발 확산

입력 2013. 05. 08. 09:31 수정 2013. 05. 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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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서강대학교가 수강신청 방식을 기존의 '선착순'에서 '성적순'으로 변경한다. 이에 재학생들은 학생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학교 측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서강대는 최근 학생들에게 e-메일을 보내 "매 학기 수강신청 때마다 '선착순 수강신청 방식'에 의해 발생하는 학생들의 민원을 완화하기 위해, 2012년도부터 수강신청 방식 및 시스템 개선을 모색해 왔으며, 지난달 새로운 수강신청 시스템을 구축해 이번 2학기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 수강신청은 정원 제한없이 수강신청을 받은 뒤 우선 순위에 따라 선발하는 방식이다. 이어 정원 미달된 과목에 대해서는 선착순으로 수강신청을 받는다. 우선 순위는 전공과목의 경우 1전공자가 1순위이고, 교양과목은 직전학기 이수학점, 직전학기 성적, 재이수 여부 순이다.

서강대 측은 신규 수강신청의 장점으로 시스템 안정화, 수강신청 순위 실시간 확인, 사전 수요조사가 가능하는 점을 꼽았다. 하지만 우선순위 기준에 대한 근거가 없고, 학생들과의 협의 없는 일방적인 통보라는 비난이 거세다.

이 학교 재학생 김수현(25ㆍ가명) 씨는 "한 학기 이수학점을 최대 24학점까지 신청하려면 직전학기 학점이 3.5 이상 돼야 한다. 결국 모든 과목의 우선 순위는 성적이 우수한 1전공자"라면서 "이같은 성적순 수강신청이 실시되면 학점이 좋지 않아 비전공 학과의 수업을 못 듣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서강대는 신규 수강신청 시스템 도입에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7일까지 재학생을 대상으로 e-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학생들의 공개 요구에 학교 측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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