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삼아 팔았는데 완판"..깜짝 놀란 카카오, '캐릭터 상품' 판매 본격 시동

2013. 5. 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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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으로 튀어나온 메신저 캐릭터, '제2수익원' 될까

카카오는 시험삼아 판매한 캐릭터 인형이 반나절도 안돼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자 본격적으로 카카오 캐릭터 상품 판매에 나선다. 인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해 제작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달 22일 '선물하기' 코너를 통해 카카오 대표 캐릭터 인형 4종을 선보였다. 무지와 어피치, 프로도 등으로 각 2만5000원에 판매했다. 이중 무지 캐릭터 인형은 판매 7시간 만인 당일 오후 10시에 품절됐다. 프로도 인형도 판매 다음날 모두 팔리며 '품절 사태'를 불렀다.

판매가 완료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엔 '카카오 인형을 구매한 사람은 나에게 팔 수 없겠느냐'는 글이 등장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8일 "수익을 내기 위한 판매가 아니었는데 1000개 물량이 모두 팔려 회사 내부에서도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 2, 3차에 걸쳐 지속적으로 캐릭터 인형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캐릭터 인형의 크기를 다양화하고 여러 상품군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 캐릭터는 웹툰 작가 권순호 씨의 작품들로, 권 씨는 가수 싸이의 5집과 6집 앨범 캐릭터를 담당하기도 했다. '강남스타일'에서 싸이의 코믹한 이미지를 살려 캐릭터로 만든 일등 공신이다.

모바일 메신저의 성장과 함께 대화창에서 사용되는 캐릭터 시장도 함께 크고 있다. 특수기호로 만들던 이모티콘의 자리를 스티커가 대체하고 있는 것. 이들 스티커는 무료 모바일 메신저의 주요 수익원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국민 메신저'로 꼽히는 라인의 경우 지난해 11월 기준 스티커 매출이 약 8억 엔(약 87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10억 엔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들 캐릭터가 오프라인으로 튀어나오면서 제2의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인 캐릭터도 인형으로 제작되면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선 라인 캐릭터 인형을 선착순으로 판매하자 긴 줄이 늘어서는 등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대만에선 라인의 캐릭터와 상표를 똑같이 베낀 '짝퉁' 상품도 등장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티커는 감정표현의 중요한 역할을 하며 모바일 메신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역이 됐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친근함을 느끼면서 캐릭터 상품군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톡, 라인 등의 오프라인 캐릭터 상품은 이들 회사 수익의 일정 부분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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