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산업] 수치로 보는 '늙은 대한민국', 고령화 '초고속'..베이버부머 '태풍의 눈'

2013. 5. 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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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늙어가고 있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빠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0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를 넘어 '고령화사회'를 맞이한 한국은 2018년 고령사회(14%) 진입 후 2026년 초고령사회(20%)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4분의 1을 차지하는 베이비부머가 실버층으로 이동 중이라는 점은 더욱 주목할만하다. 인구의 26.4%를 차지하고 있는 1차와 2차 베이비부머는 2020년부터 실버층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고령층을 가난한 비주류에서 부유한 주류로 전환시킬 세대로 주목받는다. 이에 따라 '실버산업'도 성장성이 기대된다.

의미 있는 '나이 듦'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산업의 출현은 필연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고령 친화 산업(실버산업) 시장 규모는 2010년 33조 원에서 2020년에는 125조 원으로 10년 새 4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여가·요양·주거 등의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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