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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야후 이사회가 마이크로 블로깅사이트 텀블러를 인수키로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야후는 텀블러 인수에 11억 달러(약 1조2천억원)의 현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또 텀블러는 야후의 인수 후에도 상당기간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그러나 텀블러의 이사회도 이번 인수를 승인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야후와 텀블러의 대변인은 이 사안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으나 늦어도 20일까지 공식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야후 이사회는 지난 17일 전화회의를 통해 턴블러의 인수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야후가 텀블러를 인수할 경우 비록 텀블러가 별다른 수익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곧바로 1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크사이트를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야후는 그동안 소셜미디어 사업분야에 약점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07년 설립된 텀블러는 지난 3월 현재 이용자 수가 1억1천700만명이며,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이 사이트의 이용자가 1천200만명에 달한다. 이는 각각 1년전 5천800만명, 400만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텀블러는 지난해 광고서비스를 시작해 1천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야후에 인수될 경우 매출 규모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adoo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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