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뉴시스】김민자 기자 = 이른바 '살인 진드기'로 인한 두 번째 사망 사례가 제주도에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6일 사망한 강모씨(73·제주 서귀포시)의 혈액에서 작은소참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 2일부터 발열·오한 등의 증세를 보여 A병원에 입원한 뒤 쯔쯔가무시증이 의심돼 항생제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이 없었다.
이후 지난 8일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 악화로 중환자실로 이동한 뒤 패혈성쇼크로 사망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10일 강 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보건원에 역학조사를 의뢰, 지난해 8월 사망한 63세 강원도 여성에 이어 두 번째 SFTS 확진 사례로 판정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국민들에게 재차 당부했다.
rululu20@newsis.com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뉴시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