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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할래" 中유학생 꾀어 성폭행..성매매 넘겨

입력 2013. 06. 03. 06:03 수정 2013. 06. 0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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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광고로 아르바이트 모집..검경 사칭해 다른 업소女 빼내기도

[CBS노컷뉴스 전솜이 기자]

통역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중국인 유학생들을 성폭행하고 성매매를 시킨 20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성폭력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귀화 중국인 박모(28)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하모(2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박 씨 등은 지난해 12월 중국 포털 사이트에 "중국 유학생 통역·가이드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를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중국인 유학생 최모(24·여) 씨를 성폭행하는가 하면, 서울 명동 일대에서 중국 남성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최 씨의 학생증과 외국인등록증을 빼앗고 성폭행 장면을 촬영한 뒤 "성매매를 하지 않으면 학교에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성매매를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손님인 체 위장해 다른 업체에서 성매매를 하던 중국인 유학생 진모(22·여) 씨 등 2명을 유인한 뒤, "우리는 성매매 단속 검사다. 말을 듣지 않으면 당장 체포해 강제출국 시키겠다"며 성폭행한 다음 업체에서 빼내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 등은 중국인 여학생뿐만 아니라 남학생들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허위 광고를 보고 찾아온 장모(25) 씨에게 성 매수를 시킨 다음 "성관계 장면을 동영상을 촬영했으니 말을 듣지 않으면 학교와 집으로 동영상을 보내겠다"고 협박해 종업원으로 활용한 것.

이들은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성매매를 원하는 중국 남성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지정된 장소로 여성들을 데려다 주는 수법으로 지난 해 12월부터 약 4개월 동안 6000여만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매매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다.so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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