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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RT 들고 취재 나가보니.. (2)

강일용 입력 2013. 06. 05. 11:01 수정 2013. 06. 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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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윈도8 태블릿PC의 표준, MS 서피스 프로 - http://it.donga.com/14744/2부: 서피스RT 들고 취재 나가보니…3부: 서피스 프로와 RT, 무엇이 다른가 - http://it.donga.com/14753/

"역시 MS 오피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태블릿PC 서피스RT(Surface RT)를 들고 일주일간 취재를 다닌 소감이다. 서피스RT는 아이패드, 갤럭시노트10.1 등 모바일 운영체제로 실행되는 태블릿PC와 겨루고자 MS가 야심 차게 출시한 제품이다.

서피스RT의 특징은 두 가지, 태블릿PC 전용 운영체제 윈도RT로 실행되는 점과 MS의 업무용 응용 프로그램 오피스2013 RT를 기본 내장한 점이다. 이 특징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처리, 오피스2013 RT

MS 오피스, 회사에 다니는 사용자라면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굴레(?)다. 회사원뿐이겠는가. 대학생, 공무원도 피할 수 없다. 그만큼 MS 오피스는 우리 일상에 밀접하다.

서피스RT는 이러한 MS 오피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정품 MS 오피스의 가격이 30만 원 선인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결정이다. 윈도RT와 서피스RT를 시장에 정착시키기 위한 MS의 결단이다.

무료로 제공한다고 해서 정품 MS 오피스보다 기능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오피스2013이 제공하는 기능, 서식을 모두 지원한다. 일주일 동안 현장에서 서피스RT로 기사를 작성해 데스크로 송고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기존 MS 오피스와 완전 호환되는 셈.

윈도RT에 내장된 오피스2013 RT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로 구성돼 있다. 디자인 및 UI 구성은 오피스2013과 동일하다. 기존 MS 오피스 사용자는 쉽게 적응할 수 있다.또한 에버노트 등 필기 및 기록 관리 앱을 윈도8 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MS 오피스 속 아웃룩이 빠져있는 점은 아쉽다. 하지만 아웃룩은 윈도8의 기본 내장된 이메일 관리 애플리케이션(앱)'메일'로 대체할 수 있다.

1부 기사에서 설명했듯이 서피스RT는 전용 키보드 커버를 부착할 수 있다. 휴대성을 위해 터치 키보드 커버를 붙이고 다녔는데(물론 일반 키보드 커버도 붙일 수 있다), 오피스2013 RT와 궁합이 훌륭했다. 굳이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야무지다

이렇게 노트북에 버금가는 업무처리능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890g에 불과하다. 키보드 커버마저 제거하면 680g으로 줄어든다. 두께도 9.3mm로 얇다. 성인 남성의 새끼 손톱만하다. 가방 속에 부담 없이 넣어 다닐 수 있다는 뜻이다.

몸체는 서피스 프로와 동일하게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했다. 덕분에 매우 탄탄하다. 외관은 흠잡을 데 없다. 제품을 세우기 위한 스탠드가 존재하는 점 역시 동일하다.

확장성도 비슷하다. 서피스 프로와 마찬가지로 USB 3.0 단자, 음량 조절 버튼, 마이크/스피커 입출력 단자, 마이크로SD 카드 슬롯(64GB 지원, 스탠드 아래에 존재한다)등을 갖췄다. 다만 미니 DP는 없으니 주의할 것. 대신 스피커를 하나로 통합한 서피스 프로와 달리 양 옆으로 2개다. 동영상을 감상할 때 한층 실감나는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윈도면서 윈도가 아냐, 윈도RT

윈도RT는 안드로이드, iOS처럼 모바일 운영체제다. 즉, 기존 윈도 운영체제와 전혀 호환되지 않는다는 것.

UI(사용자 환경)생김새는 윈도8과 동일하다. 모던UI와 데스크톱 화면 등 외관만 봐서는 차이점을 알 수 없다. 하지만 윈도RT는 윈도스토어에서 내려받은 앱만 설치하고, 실행할 수 있다. 기존 윈도 운영체제용 응용 프로그램은 설치, 실행이 불가능하다. 이는 윈도RT가 모바일 프로세서에 맞게 재설계됐기 때문이다. 서피스RT는 엔비디아 테그라3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아이패드, 갤럭시노트10.1에 내장된 프로세서와 같은 종류다.

솔직히 올해 초까지 윈도스토어의 상황은 처참했다. 필수 앱마저 없었다. 동영상 플레이어는 자막 파일(smi)을 인식하지 못했고, 교통 관련 앱도 전무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황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알씨', '꿀뷰' 등 이미지 감상 앱부터네이버 '라인',다음 '마이피플' 등 메신저 앱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자막 파일을 인식하는 국산 동영상 플레이어도 출시됐다(동영상 재생 능력도 제법 괜찮다. 풀HD, 24프레임 영상까진 무난히 재생한다). 교통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앱도 존재한다. 외산 게임을 중심으로 게임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물론 절대적인 수치는 아직 한참 부족하다. 하지만 태블릿PC를 활용하기 위한 기본 앱 정도는 이제 다 갖췄다. 이제 하나 둘씩 기틀을 잡아나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제 서피스 프로와 RT의 차이점, 배터리 사용시간 등을 알아볼 차례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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