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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징계받은 서울 교원 3명 교단 복직

이현주 입력 2013. 07. 02. 05:01 수정 2013. 07. 0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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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근 4년간 서울 지역에서 성폭력 경험으로 징계를 받은 3명의 교원이 교단에 복직했거나 복직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교원 1명이 성폭력 경험으로 중징계를 받았다가 복귀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성폭력 경험으로 징계를 받았다가 다시 교단에 복귀한 교원은 2명이다.

이들은 2010년, 2011년에 각각 성희롱, 성추행으로 인해 행정처분 등 징계를 받은 뒤 현재는 교단에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계에서 성 관련 범죄는 특히 엄격하게 다뤄진다"며 "이미 복귀한 2명은 학생들 사이의 오해 때문에 사건이 발생된 것으로 파악돼 행정처분 등 경미한 징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복직 예정인 성폭력 경험 교원 1명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성폭력예방 특별교육'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지난달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성폭력예방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공공기관은 매년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이번 교육은 공무원, 교원의 양성 평등, 성희롱예방, 성폭력 예방교육 등 성평등 미래사회 실현을 위한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시범 운영하는 특별교육이다.

교육 목적은 성폭력 행위 교원의 올바른 성인지 이해 및 성인지 감수성 훈련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조직 내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아울러 성폭력 행위 교원의 성폭력 재범을 예방하고 학교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보호 장치 역할로 건강한 학교 문화를 조성한다는 목적도 갖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관계 형성과 프로그램 소개 - 현재의 어려움과 정서 공감, 문제 인식, 희망 고취 ▲장기경험 이해 - 상처 경험, 상황·생각·감정·기대·행동 이해 ▲성인지 감수성의 이해 - 사건 재구조화, 피해자 관점으로의 인식 전환 ▲'소중한 자기'와의 만남 - 긍정성 강화, 자존감, 향상, 관계 회복 ▲교원으로서의 역량 강화 - 건강한 소통기술, 성적 의사소통 향상, 친밀감의 경계·경계선 존중 으로 구성됐다.

모집 인원은 20명 이내로 교육생과 담당 교수의 1대1 개별 교육으로 진행되며 교육 기간은 이달 8일부터 9월13일까지다.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복직 예정인 1명뿐 아니라 이미 복직한 2명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당 학교에 연락할 예정"이라며 "혹시 교육에 더 참여하고 싶은 교원이 있을 수 있으므로 모든 학교에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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