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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앞질렀다'..케이블TV UHD 시범방송 실시(종합)

김상윤 입력 2013. 07. 17. 16:51 수정 2013. 07. 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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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업계 "UHDTV로 차세대방송 시장 선점"
LG전자와 협력..UHD클리어쾀 TV 빠르면 8월 출시
콘텐츠 수급이 중요..빠른 UHD 생태계 구축이 관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왼쪽 5번째)과 양휘부 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왼쪽 4번째) 및 케이블TV SO대표가 세계최초! 케이블TV UHD방송 축하하고 있다. 케이블TV협회 제공.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국 케이블TV업계가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UHD) 시범방송을 시작하며 차세대 방송 시장 선점에 나섰다. 특히 일본의 시범방송보다 1년보다 빠른 일정으로, 상용화도 내년 하반기에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17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케이블 UHD 시범방송' 스위치 온(Switch-On) 행사를 개최하고 UHDTV 시범방송을 개시했다.

UHDTV는 현재의 HDTV보다 4~16배 선명한 해상도를 갖춘 방송이다. 시범방송은 일반 가정에서도 UHD방송을 제대로 수신할 수 있는지 시범가구에서 테스트하는 것으로 실험방송과 상용화의 중간단계다. 당초 케이블업계는 UHD 시범방송을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는 2015년에 할 방침이었다. 실험방송도 경쟁사인 지상파와 위성보다는 늦은 올해 초 시작했다.

그럼에도 케이블 방송이 UHD방송 일정을 대폭 앞당기게 된 것은 CPND(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하는데 나섰기 때문이다. 케이블업계는 UHD방송을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오는 2017년까지 단말장치 개발 및 네트워크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6400여억원을 투자한다.

◇케이블망 UHD전송에 탁월…단말기는 LG전자 셋톱박스로 해결

케이블은 이미 UHD방송을 위한 플랫폼(P)과 네트워크(N)를 갖추고 있다. UHD방송은 기존 풀HD방송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만큼 대용량 데이터의 안정적인 전송이 중요하다. 케이블망(HFC 광대역망)이 지상파와 위성방송에 비해 광대역 전송폭(40M~70Mbps)을 확보하고 있어 UHD방송을 위한 추가 망투자가 필요없는 게 큰 장점이었다.

문제는 단말기(D)인 셋톱박스다. 아직 기존 전송방식인 MPEG-4보다 압축률이 2배 향상된 HEVC압축을 풀어주는 칩셋이 개발되지 않았다. 표준화가 이뤄진 뒤 상용화하려면 내년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를 위해 LG전자(066570)와 손잡고 'UHD 클리어쾀TV'를 만들었다. TV용 HEVC 디코더 칩셋은 이미 개발돼 있는 상황에서 클리어쾀 기술을 적용해 셋톱박스 없이도 UHD 디지털케이블 방송 신호를 읽을 수 있는 TV를 세계 최초로 만든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빠르면 8월에 UHD클리어쾀TV를 판매할 계획이다. 55인치형이 750만~800만원대로 여기에 케이블선만 꼽으면 UHD방송과 케이블 HD방송을 모두 볼 수 있게 된다.

◇가장 중요한 콘텐츠는 어떻게?

단말기와 인프라망을 갖춰도 콘텐츠 수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이날 시범방송도 제대로 된 방송이 아닌 시범방송용 콘텐츠 4~5개가 순환식으로 나오는 수준에 그쳤다. 결국 UHDTV용으로 제작된 콘텐츠 확충이 시급한 것이다.

이를 위해 케이블업계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업체인 홈초이스와 협력해 수급에 나서기로 했다. 5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MSO)와 공동투자를 통해 2016년까지 약 8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우선 해외다큐멘터리와 UHD영화를 올해 안에 10편을 확충한다. 이후 내년부터는 영화, 드라마 스포츠 등으로 영역을 넓혀 제작지원도 하면서 UHD전용 채널을 만들 예정이다. CJ E & M(130960)도 UHD방송 제작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하지만 콘텐츠 막강 파워를 갖춘 지상파 방송사들이 얼마나 들어설지는 의문이다. 지상파가 UHD방송을 언제 시작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케이블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에는 UHD방송을 위한 생태계가 돌아가야 한다"면서 "제대로 생태계가 갖춰지면 광고 등 자금이 돌면서 자연스럽게 콘텐츠도 확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윤 (bonjou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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