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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교사가 여제자와 성관계에 낙태까지

입력 2013. 07. 23. 18:20 수정 2013. 07. 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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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경북도교육청, 감사 뒤 교사 파면

경북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여학생과 여러차례 성관계를 가져 여학생이 임신과 낙태수술까지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 문제로 고민하던 이 여학생의 아버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3일 경북도교육청과 경찰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고등학교 교사 ㄱ(47)씨는 자신이 맡았던 ㄴ(18·고3)양과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여러차례 성관계를 했다. ㄴ양은 올해 초 임신을 했다. ㄱ씨는 아내와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ㄴ양의 부모는 학교에 알렸고 지난 5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ㄴ양은 지난 4월 낙태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 5월 교사 ㄱ씨와 ㄴ양이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확인하고, 법원에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ㄱ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성관계의 강제성을 부인해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경북도교육청은 ㄱ씨에 대해 감사를 벌여 지난달 20일 그를 파면했다.

ㄴ양의 아버지(44)는 지난 22일 새벽 4시께 자신의 집 마당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딸 문제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ㄴ양의 아버지가 목숨을 끊게된 경위를 비롯해, ㄱ씨와 ㄴ양이 성관계를 맺은 과정에서 강제성이 있었는지에 대해 다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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