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흥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왈종미술관
이왈종 화백
제주도는 수려한 경관과 굴곡진 역사로 수많은 문인과 예술가들이 거치거나 거주하면서 창작의 혼을 태우는 공간이다. 제주의 애환과 처연한 역사의 뒤안길을 담은 작품들 가운데 특별히 이왈종 화백은 제주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되새겨주는 대표적인 화가로 정평이 나 있다.
이 화백의 작품에는 지난 제주와 지금의 제주 그리고 이상향으로의 제주가 자유롭게 어우러져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화사하고 무르익어 가는 색채의 건강성은 밝고 따스한 제주의 풍광에서 기인된 것이다.
이와 같은 생동감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소장하고 있는 이 화백의 작품으로 하나 되어 춤추는 한민족을 표현한 '붉은 악마'에도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아무리 작은 미물일지라도 존재적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에 나의 그림은 보다 자유롭다. 인간이 새가, 새가 인간이, 꽃이 되는 내 그림은 인연 따라 변화되는 가상을 그린 것"이라는 이 화백.
국전 문화공보부 장관상, 한국미술기자상, 한국미술작가상(미술시대), 월전미술상, 서귀포시민상, 제주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는 관록 있는 중견작가이다. 올해 2013년 5월 서귀포시 칠십리로에 개관한 왈종미술관에서는 원화, 판화, 부조판화, 도자기 등 이 화백의 작품을 상설전시하고 어린이 미술교실을 열어 재능기부를 하는 등 다양한 기획들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것이 생겨나고 없어지기를 반복하는 자연과 인간의 모습에서 연기라는 삶의 이치를 발견하고 중도와 더불어 작품을 표현하는 이 화백의 작품철학은 전시실의 '제주 생활의 중도(中道)와 연기(緣起)'라는 글 속에 생활신조에는 미술관 1층 바닥에 적힌 '일체유심조 심외무법(一切唯心造 心外無法)'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다.
봄 되면 찾아오던 새들을 위해 뜰에 있던 나무도 옮겨 심고 작업실 겸 전시, 교육 등 제주도의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왈종미술관. 그 곳에서 제주는 새로운 아름다움을 꽃피우고 있다.
[2013년 대한민국혁신한국인 & 파워브랜드] 이왈종 화백, 왈종미술관 < 문화예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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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일간스포츠미디어1그룹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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