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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부터 영화음악 체계적 관리 시작된다

입력 2013. 08. 25. 18:09 수정 2013. 08. 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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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연말부터 인상 깊은 영화음악을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서 들을 수 있게 된다.

영화인들이 국내 영화음악을 널리 알리고 저작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영화음악 시스템 구축에 나섰기 때문이다.

25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쇼박스, 뉴, 영상산업협회, 영화제작가협회, 독립영화협회 등 분야별 영화인이 만든 회의체인 `음악 저작권 대책위원회`는 영화음악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이같은 움직임은 드라마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 다른 분야 음악에 비해 영화음악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해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영화업계 관계자는 "음악 감독들이 힘들게 영화음악을 만들어도 잘 알려지지 않는 일이 많다"며 "드라마 OST는 많은 이들의 인기를 얻는데 비해 영화음악은 영화를 보고 난 뒤에는 접하기 힘들기 때문에 좀 더 영화 음악을 알리기 위해서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음악 저작권 대책위원회는 영화음악 시스템을 갖춰 대중이 영화에 나온 음악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를 열 계획이다. 사이트 이용자가 관심있는 영화를 검색하면 영화에 나온 영화음악 리스트를 볼 수 있다. 영화 음악을 듣거나 내려받는 서비스를 검토 중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영화 음악 저작권료도 체계적으로 배분된다. 영화 속에 짧게 등장하는 영화 음악도 전곡을 다 들을 수 있다. 음악감독이 힘들게 만든 음악이 좀 더 널리 알려질 가능성이 크다. 자연스레 음악감독이 좀 더 많은 저작권료를 배분받는 길이 열린다.

영진위 관계자는 "음악 감독이 영화음악은 보통 3분 이상으로 만들지만 영화에 사용되는 음악은 많이 잘려 보통 1분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영화에 나온 전곡을 다 들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음악 저작권 대책위원회는 최근 개봉한 영화 속 음악 관리부터 시작해 과거 영화음악까지 점차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요즘 나온 영화 음악 위주로 시스템을 준비 중이지만 점차 예전에 나왔던 영화 속 음악도 서비스에 포함시켜 체계적 영화음악 서비스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진위 관계자는 "영화음악을 만든 저작권자에게 저작권료가 체계적으로 배분되고 많은 영화 음악 원본 파일이 잘 관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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