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월북 시도 남성 사살.."임진강으로 뛰어들어"
김흥수 기자 2013. 9. 16. 20:39
<앵커>
오늘(16일) 오후 임진강을 통해서 월북을 시도하던 남성 한 명이 우리 군 초병에 의해서 사살됐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군 당국은 오늘 오후 2시 23분쯤,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에서 월북을 시도하던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우리 군 초병의 통제에 불응하고 몸에 부표를 묶은 채 임진강에 뛰어들어 북측으로 헤엄쳐가다 사살됐습니다.
우리 초병들이 "남쪽으로 돌아오라"고 수차례 경고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엄효식/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철책을 무단으로 넘어가는 것을 발견하고 남측으로 돌아오라고 통제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고 임진강으로 뛰어들어 사격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6월 일본에서 강제 출국당한 것으로 확인된 48살 남 모 씨의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그러나 소지한 여권이 본인의 것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해당 부대를 중심으로 조사반을 구성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사망자의 인적사항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이정택)김흥수 기자 domd53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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