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임진강서 월북 시도 40대男 사살

2013. 9. 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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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임진강에서 16일 낮 월북을 시도하던 남성 1명이 군 경계병에게 사살됐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 23분께 경기도 파주시 최전방 지역에서 임진강으로 월북하려던 남성 1명을 군 초병이 사살했다"며 "사망자는 우리 초병이 남쪽으로 돌아오라고 통제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고 임진강으로 뛰어들어 부표를 잡고 있다가 총에 맞았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 남성의 시신에서 여권을 발견했다. 여권 명의는 1966년생 남 모씨였고 군 당국은 사망자 본인이 맞는지 확인 중이다. 이 여권에는 지난 6월 일본에서 강제 출국된 사항이 기재돼 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이 남성은 과자 등 먹을 것을 약간 소지하고 몸에는 부표를 묶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건은 임진각 서쪽 5~6㎞인 탄포천 지류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진강을 넘으면 북한 지역이다. 경계병은 이 남성이 철책을 넘는 것을 발견한 뒤 수차례 남쪽으로 돌아오라고 제지했으나 이 남성이 듣지 않고 임진강으로 뛰어들자 일부 병력이 K-2와 K-3 등 화기로 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두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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