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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잠꼬대, 치매·파킨슨병 '전조증상'

입력 2013. 09. 21. 08:58 수정 2013. 09. 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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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향집에 계시면 오늘밤 부모님과 함께 주무시거나 부모님의 주무시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심한 잠꼬대를 자주 한다면 치매나 파킨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잠을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인 잠꼬대.

피곤하면 누구나 잠꼬대를 하지만 노년층에서 날마나 잠꼬대를 한다면 눈여겨봐야 합니다.

잠꼬대가 심하거나 발길질과 같은 행동을 한다면 치매, 또 노인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의 전조증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송인욱/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특히 파킨슨병에 걸렸을 때는 그런 증상(심한 잠꼬대)이 더 많아요. 심한 사람은 갑자기 일어나서 옆에 사람 때리는 경우도 있고 뛰어가다 부딪치는 사람도 있고...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신경 퇴행성 질환의 전조증상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고요."

노년층에서 심한 잠꼬대, 발길질과 같은 수면장애가 있을 경우 치매나 파킨슨병을 의심해야 하는 이유는 렘수면에서 비롯됩니다.

정상인의 경우 꿈꾸는 상태인 렘수면 동안 뇌와 척수를 이어주는 부위인 뇌간 안에 운동마비 조절 부위가 작동됩니다.

때문에 렘수면 시간에는 몸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파킨슨병에 걸리면 운동마비 기능이 저하돼 심한 잠꼬대와 발길질과 같은 움직임이 발생합니다.

결과적으로 노인성 잠꼬대는 치매나 파킨슨병과 관계가 깊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송인욱/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그런 꿈을 자주 꾸거나 잠꼬대 심한 분이 자주 그러면 조기 진단을 위해서 신경과를 가서 진료 받아보는 게 필요합니다."

노년층의 잠꼬대가 심하면 치매나 파킨슨병의 전조 증세로 이해하고 신경과를 방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뉴스Y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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