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고소, 악플 일베회원 등 11명 대상 "합의 없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2013. 10. 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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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이 유산과 관련해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고소했다.

3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백지영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월 일간베스트저장소, 디씨인사이드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백지영 유산과 관련해 비난글을 게재한 누리꾼 11명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백지영 측은 댓글을 통해 결혼 직후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백지영을 조롱하고 비아냥거린 누리꾼의 아이디 등을 증거 자료로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백지영

WS엔터테인먼트 측은 "그동안 악성 루머나 악플에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오래 참아왔고, 때로는 누리꾼의 의견이기에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고자 적극 대응을 자제해왔다"면서 "그러나 결혼 이후에도 몰지각한 누리꾼들의 악플로 인한 스트레스로 힘든 시간을 겪어야 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시간 이후에도 익명을 악용하여 무분별하게 비방을 일삼고 있는 누리꾼들을 모두 추가로 고소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극단적인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 연예인들과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잠재적 범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18세 김모 군 등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6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출석을 요구, 소환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백지영 측은 악플러에 대한 소환조사가 끝나는대로 향후 수사결과와 기소에 따라 합의 없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할 방침이다.

누리꾼들은 "구속되고 실형 선고되길 바란다", "백지영씨 절대로 악플러들 고소 취하하지 마세요", "대체 어떤 악플을 달았길래 너그러운 백지영이 고소까지 할까", "백지영씨 힘내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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