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 중 가장 입대 어려운 곳은?

박석원기자 2013. 10. 11. 03: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군 항공구조대 11.5대 1

일반인들은 견디기 힘든 극한상황을 통과한 '인간병기'만이 활동하는 특수부대. 육ㆍ해ㆍ공군의 각 특수부대 중 가장 가기 어려운 부대는 어디일까.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석현 의원(민주당)이 10일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특수부대 자격과정 지원인원 대비 입교인원 현황에 따르면 공군 항공구조대(SART)가 경쟁률 11.5 대 1로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육군 특전사 3.6 대 1, 해군 해난구조대(SSU) 3.4 대 1,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2.9 대 1 순이었다.

1958년 탐색ㆍ구조 임무를 전문으로 창설된 항공구조대는 한 해 모집인원이 3~6명에 불과한 최정예부대다. 2010년은 39명이 지원해 3명 합격, 2011년 81명이 지원해 6명, 작년엔 29명이 지원해 4명이 합격했다. 올해는 지원자 41명 중 5명이 합격해 교육 이수 중이다.

고공강하, 잠수, 해상구조, 산악구조, 빙벽구조 등 교육과정이 혹독하기로는 SSU가 첫 손에 꼽힌다. 각군 특수부대의 2010~2012년 교육과정 통과율을 보면 SSU가 62.8%로 가장 낮았고, 육군 특전사 72.6%, UDT/SEAL 78.4%, SART 84.6% 순이었다. SSU는 2010년 30명 중 20명, 2011년엔 31명 중 23명, 작년엔 25명 중 11명만 통과했다.

한편 특수부대원들이 임무수행이나 훈련 중 부상해 입원하는 사례가 2010년 743명, 2011명 1,097명, 2012년 1,208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석현 의원은 "각 군은 특수부대원들의 사고와 부상을 최소화하고 처우를 개선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