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뇌졸중' 주의

입력 2013. 10. 15. 09:25 수정 2013. 10. 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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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예방, 간단한 검사만으로 가능해

10월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급속도로 바뀌고 있는데, 이렇게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건강관리가필수다. 특히나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인 10월은 낮 밤의 일교차가 10도를 넘나들기에 노년층의 경우에는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시기이다.

노년층을 괴롭히는 많은 질환들 중에서도 유독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중풍이라는 명칭으로도 많이 불리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 질환을 우습게 봤다간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에 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갑작스런 의식장애와 함께 신체 반신마비를 일으킨다.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를 정도로 무서운 질환 중 하나이며,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일반적인 질환이다. 한번 발병하면 만성후유증을 남기기에 평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뇌졸중의 원인으로는 당뇨, 비만, 흡연, 음주, 가족력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고혈압과 동맥경화다. 동맥경화와 고혈압이 진행되면 동맥벽이 두터워져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는데, 그러한 현상과 함께 혈관 역시 약화되어 고혈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 뇌에 손상을 입히게 되는 것이다.

◇정기적인 검사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뇌졸중 예방 가능해

하지만 뇌졸중은 충분히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주기적인 검사와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뒷받침 된다면, 뇌졸중의 발병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강남베드로병원 강준기 원장은 "뇌졸중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병입니다. 예방법으로는 정기적인 혈압 체크를 통해 자신의 혈압 상태를 확인하고 뇌졸중의 발생확률을 높이는 담배를 끊어야 하며, 과체중으로 인한 고지혈증 및 당뇨, 고혈압을 피하기 위해 꾸준한 운동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예방법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1년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받아 뇌졸중의 위험인자들의 발생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뇌졸중은 꾸준한 관리와 노력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평소보다 보온에 조금 더 신경을 쓰는 등 뇌졸중 예방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뇌졸중 검사가 필요한 경우]

-40대 이상의 고혈압 및 당뇨의 병력이 있음

-뇌졸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머리가 늘 맑지 못하고 두통에 시달림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있음

-늘 뒷목이 뻐근함

-자주 어지럽고 메스꺼운 증상을 느낌

-손발이 저리고 힘이 없어짐

-안면이 마비되는 듯함

이러한 증상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뇌졸중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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