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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절반 이상이 월 200만원도 못 벌어

세종 입력 2013. 10. 30. 12:01 수정 2013. 10. 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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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어업·숙박 음식점업 80% 이상이 200만원 미만

-관리자 중 89%가 남자…유리천장 여전

우리나라 월급쟁이의 절반 이상은 월급이 200만원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전체 1814만5000명의 임금근로자 중 245만명(13.5%)은 월급이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월급이 100만~200만원인 근로자는 695만명(38.3%)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두 집단을 합하면 월급이 200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940만명(51.8%)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것이다.

올해 우리나라 4인 가족 최저생계비는 154만6399원인 것을 감안하면 월급쟁이의 절반 이상은 각종 세금이나 사회보험금을 제외하면 겨우 기본생활만 할 수 있어 외벌이로는 생활이 힘들다는 뜻이다.

월급이 200만~300만원인 근로자는 437만3000명(24.1%)이었고 300만~400만원은 223만2000명(12.3%), 400만원 이상은 214만명(11.8%) 이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의 경우 58%가 100만원 미만을 받고 있었고 100만~200만원도 25.7%였다. 또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33.3%가 100만원 미만, 52.4%는 100만~200만원이었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 20.8%가 100만원 미만, 56.3%는 100만~200만원으로 200만원이 안 되는 근로자가 80% 정도 수준이었다.

반면 금융 및 보험업의 경우 근로자의 30.2%가 월급이 400만원 이상이었고 17.2%는 300만~400만원이었다. 또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과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도 월급이 400만원 이상인 근로자가 각각 29.5%, 24.2%로 높았다.

한편 직업별로 취업자 성별을 살펴보면 관리자의 경우 남자의 비율이 88.9%이고 여자는 11.1%에 불과해 '유리천장'의 현실을 보여줬다. 여자의 경우 서비스 종사자(66.2%)와 단순노무종사자(53.3%)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건설업과 운수업에서 남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92.2%, 90.6%였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경우 여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81.4%였다.

전체 취업자 2510만3000명 중 제조업에 종사하는 비중이 16.7%로 가장 많았고 도매 및 소매업(14.3%), 숙박 및 음시점업(7.7%)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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