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성 10명 중 8명 "전업주부 절대 필요 없다"

김고은 기자 2013. 10. 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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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가사 위한 전업주부 필요성 설문조사 결과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전업주부의 필요성에 대해 남성과 여성의 의견이 완전히 엇갈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는 필링유와 공동으로 지난 24일에서 29일까지 미혼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육아 등 가사를 위해 전업주부의 역할이 필요할까요?'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남성 10명 중 8명은 '전업주부가 절대 필요 없다'고 응답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업주부가 절대 필요 없다'고 응답한 남성은 전체 응답자의 82.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경우에 따라 필요하다'(10.9%), '반드시 필요하다'(6.5%)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은 '경우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8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절대 필요 없다'(9.3%), '반드시 필요하다'(6.6%) 순으로 응답했다.

'결혼 후 자녀는 어떻게 키울 것입니까?'라는 질문에서도 남성과 여성 간 의견 차이가 컸다. 남성은 '육아 도우미를 활용하겠다'는 응답자가 3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육원에 위탁한다'(29.8%), '처가의 지원을 받는다'(19.8%), '본가 부모의 지원을 받는다'(7.8%), '배우자가 직장을 그만두게 한다(휴직한다)'(3.1%) 순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여성은 '보육원에 위탁한다'는 응답자가 3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친정의 도움을 받는다'(24.4%), '회사를 그만둔다(휴직한다)'(20.2%), '육아 도우미를 활용한다'(15.1%), '시가의 도움을 받는다'(10.1%) 순으로 응답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남녀 모두 육아를 위해 처가나 시가의 지원을 받는 것보다는 육아 도우미나 보육원 등의 활용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설문조사를 분석하며 "대부분의 남성들은 배우자가 전업주부가 아니기를 원하고, 육아를 위해 회사를 그만두는 것을 원치 않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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