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어리석다. 삼성도 하루에 망한다" 日 아베 망언

2013. 11. 1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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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한국은 어리석은 국가다."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그 곁에 '간신'이 있기 때문이고, 그 필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다."

"우리(일본) 금융기관이 지원·협력을 끊으면 삼성도 하루 만에 무너질 수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을 이처럼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다고 일본의 보수 잡지가 보도했다. 인터넷에서는 "이성 잃은 일본 총리"라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주간문춘(週刊文春)은 14일 발매된 최신호 '한국의 급소를 찌른다'는 특집 기사에서 아베 총리 주변 소식통을 인용해 "아베 총리가 '중국은 어처구니없는 국가지만 아직 이성적인 외교 게임이 가능하다. 한편, 한국은 단지 어리석은 국가"라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주간문춘은 한국과의 대립으로 아베 총리 측근이 비공식적으로 한국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며 새로운 차원의 '정한'征韓, 한국 정복·침략) 전략도 제시했다.

우선 최근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일본 기업이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일본 기업이 배상금을 강제적으로 징수당하면 대항조치는 금융 제재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에는 대형 은행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이 한 곳도 없고 가장 큰 우리은행이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의 10분의 1 이하 규모"라고 주장했다.

일본 금융기관이 한국 기업이나 경제에 대한 지원·협력을 끊으면 삼성도 하루 만에 무너질 수 있다는 망언도 했다.

이 잡지는 "한국이 위안부 문제를 이유로 일본과의 교섭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위안부 문제에 관한 논의에 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훈수'를 두기도 했다.

일본잡지협회에 따르면 주간문춘은 올해 3분기 호별 평균 70만1200부가 발행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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