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기후변화 연구 추진계획 발표

2013. 11. 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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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와이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연구성과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작황 불안정으로 배추 값이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면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등 기후변화에 대한 경고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의하면 2050년에 우리나라 온도가 2∼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후변화 시나리오(RCP 8.5)를 이용해 우리나라 주요 작물의 잠재 재배면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50년에는 포도는 95%, 복숭아는 37%, 난지형 마늘은 333%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사과는 71%, 배는 15%, 고랭지 배추는 99%, 한지형 마늘은 7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주곡인 쌀의 생산량도 22∼2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농촌진흥청은 농업부문 기후변화 적응 기술 개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국 130개소 농업기상관측망 및 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 ▲농업용 미래 상세 전자기후도 개발(2013. 2. 14 농식품부 브리핑) ▲원격탐사 기반 벼 작황 예측 모델 개발 ▲국가 농작물 병해충 관리시스템 구축 ▲젖소의 열 스트레스 영향평가 ▲열대/아열대 작물 도입 평가 ▲식량작물의 삼모작 작부체계 개발 등 다양한 연구 개발을 추진해 왔다.

현재 식량작물 69품종, 원예작물 51품종, 조사료작물 20품종 등 140품종을 개발했고 일부 품종은 농가에 보급했다.

또한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관련 ▲우리나라 국가 고유 온실가스 배출계수 11종 개발 ▲농림축산분야 온실가스 인벤토리 종합관리시스템 구축(2013. 10. 30 농식품부 브리핑) ▲축산용 차량이동형 온실가스 측정장치 개발 ▲저탄소농산물 인증을 위한 탄소성적 산출 및 계산 프로그램 개발 등 농업분야 온실가스 배출관리 및 저감을 위한 기반기술 등을 개발했다.

그동안 기후변화에 대해 위기를 넘어 농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기술 및 기후변화 적응 기술' 개발을 국정과제로 추진해왔다.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 감축해야 하는 국가 목표에 맞춰, 농어업분야도 5.2%인 150만 톤을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한다.

기후변화 대응 맞춤연구를 통하여 농업인에게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작물별 재배적지 예측 정보를 제공하고 병해충에 대한 관리기술 보급해 농가의 농가경영비 감소에 기여할 것이다.

농업용 미래 상세 기후도 정보 공개(11. 18)에 따른 작물별 최적 재배지 변동을 예측할 수 있어 수확물 품질·생산성 증가에 기여하고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을 통해 실시간으로 돌발 병해충의 발생 관리기술을 농가에 제공해 농작물의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생산량 및 품종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준비하기 위해 2013년보다 14 % 증액된 191억을 투자할 예정이다.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4대 추진 전략(저탄소 농업연구, 작물 생산성 변동 예측 연구, 기후변화 적응 신농법 개발, 이상기상 피해 예방 연구)과 세부시행 계획도 마련했다.

'저탄소 농업' 연구를 위해 농경지 경운방법 개선, 밭토양 작물잔사 투입 등 토양탄소 격리 기술 개발, 녹비작물 등 화학비료 대체자원 개발, 과수같은 목본류의 탄소 흡수원 개발 등 이다.

'선제적인 작물 생산성의 변동 예측'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로는 신시나리오에 따른 농업생산성 변동 분석모델 개발, 돌발 병해충과 생물다양성의 변동 분석, 기상 요인 조절이 가능한 연구시설기반의 확충도 추진한다.

'기후변화 적응형 신(新)농법 개발'을 창출하기 위해 신(新)시나리오에 따른 권역별 작목배치, 작부체계 및 재배기술 개발, 고온·고이산화탄소·가뭄에 강한 품종 육성, 신소득 열대·아열대 작물 개발, 기후적응형 축산 안전생산 기술 개발, 아열대성 新문제 병해충 및 잡초 종합방제기술 개발 등의 연구를 적극 추진한다.

'이상기상 피해' 예방을 위해서도 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이상기상에 대한 작물의 피해 기준 및 경감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농촌진흥청 라승용 차장은 "우리 청에서 개발하는 기후변화 관련 기술들은 국가나 지자체가 농업정책을 수립하는데 유용하게 이용될 것이며, 효과적인 재해와 병해충 예방 등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현 수준으로 유지해 농산물 수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소개: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이양호 청장이 농촌진흥청을 이끌고 있다.

출처: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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