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계피차' 한 잔으로 몸 속까지 따뜻하게

박혜선 입력 2013.11.27. 10:13 수정 2013.11.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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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차 한잔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이왕 마시는 차라면 겨울 추위를 극복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을 마시는 것이 좋은데. '계피차'가 바로 이에 해당된다.

계피는 계수나무의 줄기 껍질 부분으로서 배꼽에서 생식기나 항문까지의 내장 기관이 허약하고 찬 것에 효능이 있어서 설사, 구토, 소화불량, 월경불순, 팔다리가 나른한 증상에 좋다. 계수나무의 어린 가지는 '계지'라고 하는데, 감기초기에 땀을 내어 열을 내리게 하고 목 언저리, 등, 팔다리가 쑤시는 증상에 효과적이다.

< 동의보감 > 에도 '계피는 성질은 몹시 열하며 맛은 달고 매우며 조금 독이 있다. 속을 따뜻하게 하며 혈맥을 잘 통하게 하고 간, 폐의 기를 고르게 하며 온갖 약 기운을 고루 잘 퍼지게 하면서도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다"라고 되어있다.

계피를 먹는 방법으로 흔히 사용되는 것이 계피차를 우려 마시는 것이다. 계피차는 특유의 향미가 있는 단맛과 매운맛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보통 잘게 썰어 생강과 함께 끓인 뒤 꿀을 넣어 마신다.

계피차는 몸 속 냉기를 풀어주고 신경을 안정시키며 땀이 나게 하는 효과가 있어 몸이 으슬으슬 추울 때 마시면 제격이다. 머리를 맑게 하여 두통을 제거해 주며, 중추신경계의 흥분을 진정시키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을 왕성하게 만들기 때문에 손발 저림이나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또한 식사 후 소화불량이 있을 때 계피차를 마시게 되면 계피차가 소화액 분비를 도와 음식물 소화에 도움이 된다.

계피차를 만들려면 먼저 단면이 자홍색이고 향기가 강한 계피를 깨끗이 씻은 후 냄비에 통계피(10g)와 생강(20g)을 넣은 다음 물 8컵 정도를 넣어 은근한 불에 30분 가량 달인다. 이렇게 달인 것을 체에 받쳐 건더기를 제거하고 꿀과 잣, 대추채 등을 넣어 마시면 된다.

박혜선 건강의학전문기자 nalgae4u@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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