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女 디자이너, 지하철 성추행범 방지 조끼 발명

문예성 2013. 12. 8. 04: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최근 싱가포르에서 가구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한 여성이 지하철에서 성추행범에 대처하는 '고슴도치 조끼'를 발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중국 중신왕(中新網)에 따르면 최근 성추행범 방지용 아이디어 용품이 잇따라 알려진 가운데 챙슈밍으로 불리는 이 디자이너는 '스파이크(Spike) 조끼'라고 부르는 발명품을 만들었다.

챙슈밍은 철물점 원예 용품 코너에서 고양이 등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는 장치를 만드는 플라스틱 조각을 조끼 '원단'으로 선택했고, 그 위에 뾰족한 플라스틱 가시를 붙였다.

아울러 그녀는 이 조끼를 입고 지하철에 탑승한 모습을 촬영한 모습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

챙슈밍은 "이 조끼의 디자인이 간단하고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이 조끼를 입으면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치한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는 분명 효과적이고, 추가로 지하철이나 버스 등 혼잡한 대중교통 속에서 이 조끼를 입으면 당신만의 여유공간이 생길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범죄자가 아닌 일반 승객에게도 피해를 끼칠 수 있다며 상용화나 활용도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했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