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월수입 189만 원"..프랜차이즈 '한숨'

심우섭 기자 입력 2013. 12. 27. 07:48 수정 2013. 12. 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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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먹거리 가격이 계속 올라서 한숨이 나올만합니다만, 동네에서 치킨집 하는 사장님들도 힘들긴 마찬가집니다. 치킨집의 한 달 평균 수입이 189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운영하는 박성만 씨는 한 달에 400만 원이 조금 넘는 매출을 올립니다.

본사에 내는 재료비 200만 원과 가게 임대료 70만 원 등 비용을 빼면 손에 쥐는 건 150만 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박성만/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 우리한테는 용돈밖에 안 되는, 만약에 젊은 사람들 같으면 이 벌이 가지고는 진작 가게 문 닫지.]

통계청 조사 결과 프랜차이즈 치킨집의 지난해 월 평균 수익은 189만 원이었습니다.

또 편의점이 월평균 246만 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나 인건비를 감안하면 더 이상 손쉬운 창업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노래방 같은 예술 여가 업종, 스크린 골프 역시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월 영업 이익이 119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전국에 17만 5천 개로 1년 만에 4% 늘어났는데 매출이 영업이익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통계청이 서비스업 조사에서 프랜차이즈 업종을 포함한 것은 처음으로 직영점을 제외한 1만 개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면접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심우섭 기자 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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