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에 로봇시스템 도입 품질·생산성 향상 성과 거둬

이준기 입력 2014. 1. 21. 20:44 수정 2014. 1. 21. 20: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 235억 판매 실적

사례1. 주조분야 중소기업인 대철과 현우정밀은 지난 2011년 유진엠에스 컨소시엄의 지원을 받아 생산 공정에 로봇시스템을 도입해 작업 도중에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과 불량률 감소 등을 통해 생산성 증대 효과 등을 거둘 수 있었다.

사례2. 로봇밸리 컨소시엄의 수요기업인 예성기공은 상용차 구동부 토션바 단조공정에 로봇시스템을 투입해 고열ㆍ고중량 소재 투입과 이송 등의 작업을 로봇이 맡으면서 산업재해 예방 효과와 제품의 품질 향상에 도움을 받아 첨단 제조공정을 구축하게 됐다.

한국기계연구원 중소제조업용로봇시범사업추진단(단장 경진호)이 6대 뿌리산업 분야 제조 현장에 로봇을 적용, 뿌리 관련 기업의 품질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시행하고 있는 `중소제조분야 로봇보급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조업의 기초 공정산업인 국내 6대 뿌리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에 로봇기반 자동화 시범 시스템을 구축해 제조환경 개선 및 경쟁력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기계연이 전담 기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범부처 로봇보급 사업이다.

지난 2011∼2012년 구성된 7개 컨소시엄은 모두 44개 뿌리산업 관련 중소 제조기업 현장에 로봇시스템 121세트, 로봇 449개 등을 지원해 지난해 말까지 총 235억3000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병렬로봇을 활용한 후처리 공정과 디버링 자동화 공정, 로봇기반 초음파가공시스템 등의 3개 컨소시엄이 9개 기업에 맞춤형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사업단은 앞으로 6대 뿌리산업 외에 제조업 전 분야로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진호 단장은 "로봇시스템 도입 이후 산업재해, 생산성, 불량률 등에 따른 문제점들이 해소돼 수요기업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외산 로봇이 점유하고 있는 산업용 로봇시장을 국내 로봇이 점차 대체함으로써 로봇산업 활성화 및 뿌리산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