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함께 살던 조카 성폭행 40대 구속
2014. 2. 24. 15:00
조카 성폭행 뒤 구속 피하려 정신병원 입원
조카 성폭행 뒤 구속 피하려 정신병원 입원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지검 형사3부(이태형 부장검사)는 친조카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45)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09년 6월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함께 살던 형이나 형수가 없을 때 조카(11·여)를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초 함께 살던 형(피해어린이 아버지)이 숨진 뒤에도 계속해 성폭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형수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알코올 중독자 행세를 하면서 병원에 입원해 구속을 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처음 수사한 경북지방경찰청은 A씨가 입원한 경위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불구속상태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대구지검 성폭력전담인 최성겸 검사가 병원에 직접 찾아가 A씨가 구속을 피하려고 입원한 것을 확인한 뒤 구속했다.
대구지검 한 관계자는 "피해 어린이의 아버지가 사망한 상태인 것을 감안해 대구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의뢰해 피해 어린이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 ☞ 창원 천광학교 실종아동 폐건물에서 익사체로 발견(종합)
- ☞ <주말 예능 엎치락뒤치락…'아빠2'는 내림세>
- ☞ '인터넷뱅킹 사기' 4월부터 원천 차단된다
- ☞ <축구 페널티지역 레드카드 '삼중처벌' 사라지나>
- ☞ 창원 장애 아동 실종 2주 넘겨…'오리무중'
▶댓글보다 재밌는 설문조사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구지검, 리조트 붕괴사고 '수사대책본부' 구성
- 대구지검, 사법질서 저해사범 41명 적발
- 대구지검, 한국패션센터 전 이사장 영장 청구
- 대구지검, 신종마약 투약 원어민 교사 등 18명 적발(종합)
- 대구지검, 업무방해혐의 철도노조 간부 영장 기각(종합)
- 죽어가는 엄마에서 태어난 가자지구 아기 나흘만에 사망 | 연합뉴스
- '임영웅·BTS 공연표 팔아요' 돈 받고 '먹튀'…팬심 노린 사기꾼 | 연합뉴스
-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 연합뉴스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