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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MSG 안심하세요"..유해성 논란 끝?

하현종 기자 입력 2014. 02. 26. 20:33 수정 2014. 02. 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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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들이 식품에 대해서 불안감을 가장 크게 느끼는 요소는 환경호르몬이나 농약이 아닌, 식품첨가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MSG로 불리는 글루타민산 나트륨의 논란은 오래됐죠. 식약처가 MSG에 대해 안심해도 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뉴스인 뉴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MSG가 국내에 처음 등장한 건 지난 1956년입니다.

당시에는 감칠맛을 내는 마법의 조미료로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1960년대 말부터 유해성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MSG를 많이 쓰는 중국음식을 먹으면 두통이나 메스꺼움 등이 생긴다고 해서 중국 요리 증후군이란 말까지 생겨났습니다.

[이해심 : 주로 먹는 게 짜장면 이런거 먹는데 그런거 먹으면 소화는 잘 안 되죠. 좀 거북하죠. 속도 더부룩 하고.]

이런 논란에도 우리나라 식당의 93%가 싼값에 국물맛을 낼 수 있다는 이유로 MSG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당 주인 : 조미료를 안 넣으면 맛을 못 내요. 죽었다 깨어나도…안 넣을 수가 없어요 그건….]

이처럼 자기가 원치 않더라도 MSG 섭취가 불가피한 현실이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겁니다.

일부 소비자단체는 MSG가 뇌 신경전달 체계를 교란해 두통과 아토피 등을 일으킨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식약처와 많은 전문가들은 MSG가 안전하다는 결론입니다.

MSG의 주원료는 사탕수수로, 이를 발효시켜 얻은 글루타민산에 나트륨을 섞은 게 바로 MSG입니다.

전문가들은 글루타민산이 다시마나 굴에도 있는 천연물질이라고 말합니다.

미국 FDA와 세계보건기구 등도 MSG에 대해 섭취 허용량을 정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안전한 물질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설탕이나 소금과 마찬가지로 과잉 섭취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김동술/식약처 첨가물기준과장 : 현재까지 MSG가 인체에 유해하다 하는 그러한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단 한 건도 없습니다. 매일 같이 평생을 먹어도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는 식품첨가물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식약처는 카제인나트륨과 아질산나트륨 등 인증을 받은 다른 첨가물들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불신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박선수, VJ : 신소영)하현종 기자 meson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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