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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교장이 엉덩이 만지는 등 성추행" 투서

박준철 기자 입력 2014. 02. 28. 15:20 수정 2014. 02. 2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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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장이 여교사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는 투서가 인천시의회에 접수됐다.

노현경 인천시의회 교육의원은 28일 인천의 모 교장이 여교사를 성추행했다는 투서가 접수돼 조만간 경찰에 수사의뢰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투서에는 "캠프 답사를 간 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들어오자 교장이 엉덩이를 만졌고, 회식자리에서는 손과 얼굴을 만져 성적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투서에는 또 "교장은 일반 교사들에게 야! 너 ! 등 반말은 다반사고, 지적사항이 있으면 욕설도 서슴치 않았다"며 "근무시간 중에 술에 취해 들어온 적도 한 두번이 아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여교사는 "그동안 신고를 하지 못한 것은 성추행 신고로 인해 미칠 불이익이나 학교장의 보복과 다른 교사들의 구설수 등 후폭풍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인천시 교육청은 2012년 일선 학교에서 벌어지는 교장과 교감 등에 의한 성희롱 등에 대해 감사했으나 평교사 1명만 징계하는 등 솜방망이 처벌만 해 이같은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투서는 인천시교육청이 아닌 경찰과 감사원 등에 수사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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