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여성기업 규제 적극 해결..100억 전용펀드 조성
여성기업인 간담회…여성기업 확대 등 8개 우선과제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새누리당 '손톱밑 가시뽑기 특위'(손가위·위원장 안종범)는 6일 여성기업의 범위 확대를 위한 법안 개정 등 여성 기업인들이 요청한 8건의 건의 사항을 적극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손가위는 이날 강남구 여성경제인연합회를 방문, 여성기업인들과 가진 현장간담회에서 정부 측과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손가위 측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공정거래위, 중소기업청, 조달청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여성기업인들의 요청으로 당정이 해결을 추진키로 한 사항은 여성기업 범위확대를 비롯해 ▲ 공공기관의 물품·용역·공사의 구매적격 심사 시 여성기업에 대한 가산점 실효성 제고 ▲ 조달청의 불합리한 가격책정 실태 개선 ▲ 전통소재인 '한지사'의 국제표준 제정 ▲ 도급계약 금액에 대한 최저임금 인상분 적용 ▲ 1인 견적에 의한 수의계약 체결 시 비교견적 요청금지 ▲ 우수물품 지정기간이 만료된 제품에 대한 사후지원 방안 마련 등이다.
또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불공정 하도급 거래에 대한 공정위의 관리·감독의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안종범 특위 위원장은 "이들 8건과 별개로 올해 하반기까지 100억원 규모의 여성기업 전용펀드가 조성될 계획"이라면서 "내년부터 자금조달이 보다 원활해져 여성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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