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러버 테스트 소켓 1위 ISC, 2위 기업 JMT 인수

2014. 3. 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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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테스트 소켓 전문 기업 ISC(대표 정영배)는 일본 JMT사를 인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실리콘 러버 방식의 반도체 테스트 소켓 시장에서 각각 글로벌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ISC는 시장 리더의 지위를 공고히할 전망이다.

JMT는 일본 첨단 소재 업체인 JSR의 100% 자회사로 지난 1988년 설립돼 반도체 테스트 소켓과 인쇄회로기판(PCB) 테스트 JIG를 전문 생산해왔다. ISC에 이어 세계 시장 2위를 차지하며 연간 10억엔 가까운 매출을 올렸으나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일본 PCB 시장이 몰락하면서 적자가 지속돼왔다.

이번 인수는 ISC가 일본 JSR이 보유한 JMT 주식 100%와 특허·영업권 일체를 4억3600만엔(약 45억600만원)에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ISC는 이를 통해 실리콘 러버 테스트 소켓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PCB 테스트 JIG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정영배 대표는 "JMT의 경영 체제를 그대로 유지해 두 회사 간 실리콘 러버 테스트 소켓 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며 "특허 공유 등을 통해 더 발전된 제품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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