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상상의 도시'로 떠나는 여행, 캐나다 토론토

조용식 객원기자 입력 2014.03.17. 14:55 수정 2014.03.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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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문화 창출하는 '복합문화 도시'

[뷰티한국 조용식 객원기자] 토론토는 마치 전 세계를 한 곳에다 옮겨 놓은 것 같은 도시다. 코리아타운과 리틀 이탈리아, 차이나타운, 그릭타운, 캐비지타운, 켄싱턴마켓, 리틀 인디아 그리고 포르투갈 빌리지 지역에서 100개가 넘는 언어가 사용되며 그들의 고유문화가 뒤섞인 복합문화를 활기차게 뿜어낸다.

이들은 다시 최첨단 엔터테인먼트와 새로운 문화를 낳고 이를 반영한 쇼핑과 음식 등이 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제공돼 시민들은 '상상의 도시'로,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은 '관광의 천국'이라 부른다.

여유롭고 자연 친화적인 대도시

'캐나다' 하면 수도인 오타와를 제치고 제일 먼저 떠오르는 도시가 토론토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로 이 나라 모든 금융, 산업, 문화가 집중돼 있다. 인구 약 350만 명에 주변으로 확장된 위성도시까지 합치면 어마어마한 넓이를 자랑한다.

이 같은 거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상상하는 대도시와는 달리 여유롭고, 깨끗한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것도 토론토가 자랑하는 매력 가운데 하나다. 주요 시설과 편의 시설이 촘촘히 모여있는 다운타운에는 고층 빌딩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멋진 스카이라인을 뽐내지만, 전체 면적의 일부에 불과하므로 조금만 벗어나면 또 한없는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 도시에는 토론토의 상징 CN타워, 세계적으로 유명한 온타리오 미술관 그리고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등 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 명소가 많다.

토론토는 인디언어로 "만남의 장소"라는 의미가 있다. 영국의 식민지로 편입되었다가 1873년에 독립적인 캐나다 연방이 성립되었다. 5대호의 하나인 온타리오 호에 위치한 토론토는 면적 632㎢에 약 350만 명의 인구가 사는 캐나다 최대의 도시이며, 메트로 폴리탄 토론토는 토론토, 노스요크, 요크의 세 도시로 이루어져 있다. 100여 개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약 70여 인종으로 구성된 토론토는 특히 중국과 이탈리아계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토론토 관광의 시작은 CN 타워에서

토론토 관광의 시작은 시내 중심부 온타리오 호 북쪽, 토론토의 스카이라인을 결정짓는 CN 타워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상징이자 대표 건물인 이 타워는 553.33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이자 전자통신의 중요한 본부이기 때문이다.

342m의 유리 마루 야외전망대에서 미국으로 연결되는 온타리오 호수와 대서양으로 이어지는 세인트로렌스 강 그리고 멋진 토론토 시내 풍경을 감상하고 최고의 식당 360에서 완벽한 도시의 경관을 즐기며 최고의 정찬을 맛볼 수 있다.

또 CN 타워에서 가장 새롭게 추가된 여행명소인 엣지워크를 찾아 짜릿함을 느껴볼 수 있다. CN 타워의 전망대 지붕 위를 30분 동안 걸어보는 스릴 넘치는 체험으로. 지상 39m,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고 높이에서 빌딩 외벽을 걸어보는 체험이다.

그러고 나서 애넥스 지역의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과 미술관 같은 문화 변신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를 찾아보자. 블루어 요크빌의 고급 매장들과 신발 1만여 개를 소장한 바타 신발박물관 그리고 문화적 감각이 돋보이는 블루어 웨스트 빌리지를 모두 둘러보자.

이날은 300개의 매장이 들어선 대형 쇼핑몰 이튼센터에서 쇼핑을 즐긴다. 다음은 세계에서 가장 긴 거리인 영 스트리트를 건너 던다스 광장으로 옮겨 여름 음악회 또는 노천 영화를 즐기거나, 옥외 전시회에서 캐나다 예술 작품을 골라보자.

때가 겨울이라면 꼭 시청 앞에서 스케이트를 타보길 권한다. 토론토의 유명 건축물들은 버스나 헬리콥터를 타고 감상하면 제격이다. 신고딕 양식의 토론토 대학교, 로마네스트 재건 양식의 시청과 온타리오 주의사당 등이 그 대상이다. 대표적인 것은 모두 98개의 방을 가진 카사 로마 대저택과 여기서 보는 토론토 전망으로 5에이커의 아름다운 정원이 함께한다.

100개가 넘는 문화, 다양한 예술분야에 반영돼

토론토에는 100개가 넘는 문화가 혼재해 있는 만큼 그 다양성은 생기 넘치는 문화, 연극, 건축, 음악 등 모든 예술 분야에 반영되어 나타난다. 현대 예술, 현대 무용 또는 현대 록을 찾든 원하는 공연을 캐나다의 국제도시 토론토에서 찾을 수 있다.

건축 애호가라면 다니엘 리베스킨드, 프랭크 게리, 미에스 반 더 로헤 등 세계적인 명성의 건축가들이 지은 건물을 직접 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로얄 온타리오 뮤지엄 이나 온타리오 주 아트 갤러리, 또는 포시즌 공연 예술 센터와 같은 건축물들을 둘러본다. 리벨의 시청이나 반 더 로헤의 토론토-도미니언 센터와 같은 토론토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올드 타운이나 디스틸러리 역사지구 등을 찾아 초기시대 토론토의 건축물도 감상해 본다. 1832년 세워진 이곳은 19세기와 현대 건축물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본래 유명한 위스키 브랜드인'캐나디안 클럽'을 만들던 양조장이다.

1990년 생산을 멈춘 후 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 촬영소로 사용되다가 2003년부터 문화 예술 공간으로 바뀌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40여 개의 건물은 빅토리안 시대의 상업적인 건축물 스타일을 갖췄다. 곳곳에 예전에 사용되던 엄청나게 큰 양철 술통이 서 있어 흥미롭다.

트렌디한 쇼핑명소와 서민들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마켓 공존

쇼핑명소로 가려면 퀸 스트리트 웨스트로 간다. 이곳은 최신 유행을 달리는 트렌디한 곳이다. 고급 패션 또는 그 중간쯤의 스타일을 원한다면 이곳이야 말로 그 모든 것을 취해볼 수 있는 쇼핑 장소다. 그릭타운으로 알려진 댄포스 애비뉴를 걸으며 그리스 음식점들 외에도 다양한 그리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업타운의 쉬크함을 찾는다면 캐나다의 프리미엄 럭셔리 백화점, 홀트 랑프루, 샤넬, 구찌, 루이비통 등 명품매장이 늘어서 있는 영 스트리트와 애비뉴 로드 사이의 블로어 스트리트 웨스트를 찾아간다. 북쪽으로 약간 이동하면 과거 히피들의 집합소이자 현재는 토론토에서 가장 세련된 장소로 꼽히는 요크빌에 도착하게 된다.

좀 더 토론토 시민들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관광을 원한다면 세인트로렌스 마켓이 좋다. 고풍스러운 건물로 이루어진 이곳은 원래 토론토가 형성되던 당시 최초의 시 청사 자리다. 시청이 새로 건축되면서 이곳을 영국계 상인들이 차지했고, 지금의 시장이 됐다.

2개의 건물은 느낌이 확연히 다른데, 남쪽 시청은 예술과 음악, 전통 음식들로 가득하고,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북쪽 시장은 주로 신선한 농산물을 파는 진짜 재래시장이다. 시장은 일주일 내내 열리지만 매주 토요일 새벽 5시부터 열리는 파머스 마켓이 볼 만하다. 일요일에는 마켓 앞 광장에서 벼룩시장도 열린다.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온 가족을 위한 여행지

토론토에서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만한 새로운 경험들과 놀라움이 펼쳐진다. 온 가족이 함께 북미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도시 중 하나인 토론토를 방문하여 캐나다 원더랜드나 마린랜드와 같은 환상적인 놀이공원에서도 잊을 수 없는 즐거움을 누려볼 수 있다.

토론토의 많은 전시관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해보며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온타리오 사이언스 센터와 하키 명예의 전당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전시물을 가지고 놀 수도 있다.

토론토의 해안가에 위치한 하버프론트 센터에서 제공하는 역동적인 프로그램과 전시, 축제 등을 통해 아이들로 하여금 도시의 문화와 예술의 다양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토론토에서는 공원과 유적지, 해변, 트레일 등지에서 4계절 내내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는 또 하나의 토론토 랜드마크, 흔히 ROM으로 부르는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이 있다. 블로어 스트리트 서쪽에 자리한 캐나다 최고의 박물관으로 건물 모양이 마치 중세풍의 석조 건물에서 유기물의 형태로 우주선이 튀어나온 것 같다.

세계적인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설계한 건물 자체가 주는 쇼킹한 이미지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500만 점이 넘는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사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토론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카사 로마다. 나이아가라 수력 발전으로 대부호가 된 헨리 펠라트 경이 어려서부터 동경해 오던 중세 유럽 고성을 본떠 1911년부터 3년에 걸쳐 지은 대저택이다.

98개의 방과 1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식당, 10만 권의 장서를 자랑하는 서재,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한 화려한 온실, 지하 와인 저장고, 밖으로 연결되는 지하 통로, 거대한 정원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상상을 초월하는 나이트라이프의 천국

밤이 되면 토론토는 나이트라이프의 천국으로 변모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다채로운 나이트라이트를 즐길 수 있다. 영국식 스타일 팝에서 호화로운 라운지까지, 아마도 밤새도록 즐기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된다.

토론토에서는 수많은 곳에서 연중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노스 바이 노스이스트나 캐나디안 뮤직 위크와 같은 음악 축제에서 수많은 캐나다 밴드들을 만나 현지인들과 함께 음악에 맞춰 춤도 볼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지구는 최고의 극장과 교향악을 즐길 수 있는 장소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나이트클럽과 라운지가 모여있는 곳이다.

원하는 나이트클럽을 찾아 헤매는 야행성 인파 틈에서 길을 잃을지도 모른다. 라이브 뮤직을 원한다면 퀸 스트리트 웨스트를 중심으로 도시 전체에 걸쳐 자리한 다양한 장소에서 로커, 래퍼, 토치송 싱어, 캬바레 공연 등 다채로운 라이브 뮤직을 만끽할 수 있다. 토론토에서는 대중교통 수단도 늦은 시간까지 운행한다. 택시를 타든 버스를 타든, 언제든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식도락의 '왕, 세계 수준의 공연 예술도

식도락을 원한다면 7천 개가 넘는 시내 레스토랑을 도우미로 활용할 수 있다. 최신 유행 카페 파티오에서부터 고급 실내 만찬에 이르는 모든 것을 제공한다. 프랑스나 이탈리아식 간이음식점과 캐나다식 스테이크 하우스 등 나라별·메뉴별로 미각의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또한, 토론토는 무용, 연극 및 음악 등 공연 예술의 중심 무대로도 통한다. 프린세스 오브 웨일스와 로열 알렉산드라 극장과 같은 세계 수준의 공연장에서는 대형 프로덕션의 공연이 수시로 열린다.

토론토 동물원, 온타리오 과학센터나 원더랜드 등에서는 온종일 놀이 기구들을 타면서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아이맥스 극장을 비롯해 30종이 넘는 즐길 거리가 있는 온타리오 플레이스도 일상의 탈출구로 적합하다.

스포츠 애호가라면 에어캐나다센터, 로저스센터에서 랩터스의 농구 경기와 메이플 리프스의 하키 경기 그리고 블루제이스의 야구 경기를 관람하거나 상쾌한 골프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보내자.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글렌 애비 골프장과 같은 캐나다 최고의 골프 코스들이 다운타운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다.

가는 길: 우리나라에서 토론토까지 가려면 직항노선으로 매주 화, 목, 토, 일요일 주 4회 운항하는 대한항공이 있으며, 에어캐나다가 벤쿠버 경유 토론토로 운항한다.

그 외 경유노선은 미국을 경유하는 미주 경유 편, 일본을 경유하는 일본 경유 편, 동남아를 경유하는 동남아 경유편이 있다. 토론토까지는 총 6,607마일이며 소요시간은 12시간 55분 정도이다. 밴쿠버 등을 경유해 들어가면 15시간 27분 정도가 소요된다.

사진 / 자료제공 : 캐나다관광청( http://www.canada.travel )조용식 객원기자 travelbike@naver.com

조용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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