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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성추행 혐의 억울".. 장애인 부부 극단적 선택

입력 2014. 03. 26. 18:59 수정 2014. 03. 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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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중학교 담임교사가 고소"가족 간 스킨십일 뿐" 유서 남겨

수사기관이 부녀 간의 스킨십을 성추행으로 몰고 가자 장애인 부부가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동반 자살했다.

지난 22일 오후 3시쯤 경북 안동시 송현동의 한 단칸방에서 장애인인 A씨(46) 부부가 나란히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방 안에는 반쯤 타다 남은 연탄과 달력 뒷장을 뜯어 큰 글씨로 써놓은 장문의 유서, 그 밖에 A씨 부부가 마신 것으로 보이는 소주병 등이 놓여 있었다.

A씨는 선천성 장애로 왼쪽 팔을 쓸 수 없는 지체장애 3급이었고 아내는 정신지체 2급과 시각장애 1급 장애인이었다. A씨는 지난해 중학교 1학년이었던 큰딸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법원 판결을 기다리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대구=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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