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알바 시켜줄께"..女모텔로 끌고가 성폭행한 30대

장성주 입력 2014. 4. 3. 16:24 수정 2014. 4. 3. 16: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장성주 기자 =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서 모델 아르바이트하겠다고 글을 올린 개인정보를 이용해 만난 여성들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영기)는 이모(36)씨를 강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1월23일 서울 송파구 한 음식점에서 인터넷 모델 아르바이트 구직사이트에서 알게된 A(19·여)씨를 만나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하는 등 이달동안 2명을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이씨는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 모델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글을 올린 A씨 등이 올린 개인정보를 이용해 연락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가 "테스트 촬영을 잘 하면 정기적으로 모델로 고용하겠다. 스튜디오가 없으니 인테리어가 좋은 모텔에서 가자."며 피해자들을 속였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검찰청에 이씨의 휴대전화 모바일 분석을 의뢰해 그 결과를 토대로 1건의 추가 범행 사실을 밝혔다"며 "모델 아르바이트의 경우 모텔이나 오피스텔 등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에서 촬영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씨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청구할 예정이다.

mufpi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