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NS라이브] "벚꽃 원산지, 일본이 아닌 우리나라"

김수산 2014. 4. 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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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시각,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SNS 라이브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4·3 희생자 추념식 논란, 인터넷상에서도 반응이 뜨겁습니다. 4·3 희생자 추념식 합창곡으로 불려진 '아름다운 나라'. 가사를 살펴보면,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서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큰 바다 있고 푸른 하늘 가진 이 땅 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에서 태어난 것을 기뻐하는 밝고 긍정적인 노래인데요. 억울하게 희생당한 4·3 영령들의 추모식에 불리는 것이 적절하냐는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희생자와 유족들에게도 '아름다운' 나라일까 궁금하다, 불난 집에 부채질하냐? 초상집에 가서 춤춘 꼴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도 있었고, 반면 추모식이라고 꼭 슬픈 노래를 들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4·3 사건을 승화시켜 좋은 나라로 만들자는 의미 아니겠냐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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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꽃으로만 알고 있던 벚꽃의 원산지가 우리나라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 벚꽃명소에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랑 받고 있는 벚꽃, 하지만 일부에선 일본의 잔재로 보거나 일본의 국화라고 오해해 질시를 받아오기도 했었는데요. 알고 보니, 벚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왕벚꽃의 원산지는 제주도고요. 산림청 임업연구원이 유전자 분석으로 이를 입증까지 했다고 합니다. 네티즌 반응, 살펴볼까요? 어쩐지 꽃이 참 예쁘더라, 그동안 좀 찝찝했는데 이제 마음껏 벚꽃을 즐겨야겠다며 환영하는 반응이 이어졌고요. 그런가 하면, 독도도 우기더니 꽃도 우기냐, 우기면 다냐! 또 역사 왜곡이 아니라 자연 왜곡이라며 일본을 비판하는 댓글과 뺏길 게 없어서 꽃까지 뺏기냐, 우리는 뭐한 거냐며 그동안 우리의 대응이 소홀했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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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 아이를 위해 항암치료를 포기한 엄마의 뜨거운 모성애가 화제입니다. 항암치료로 인해 불임 통보를 받았던 한 여성. 지난해 여름 기적적으로 아이를 가졌는데요. 하지만 임신 한 달 만에 암이 재발했고, 암치료를 위해 아이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결국 암치료 대신 아이의 생명을 선택한 여성.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그녀는 출산 6주 후 숨을 거뒀습니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이어졌는데요. 살펴볼까요? 건강한 아기 보면서 부디 하늘에서는 행복하길 바란다, 아가야, 엄마의 무한한 사랑 가슴에 담고 열심히 살아라고 말하며 고인의 명복과 아이의 건강을 비는 댓글이 이어졌고요. 그런가 하면, 이 세상 모든 어머니는 강하고 위대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1위가 마더인 이유가 있다는 댓글과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지 자신 없다, 아내가 임신 중 암에 걸렸다면 난 무조건 아내를 선택할 거라는 댓글도 눈에 띄었습니다. 지금까지 SNS 라이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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