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합뉴스

[여객선침몰] '세월호' 실종자 저체온증·질식 우려

입력 2014. 04. 17. 06:12 수정 2014. 04. 17. 06:12

기사 도구 모음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앵커]

실종자 구조가 늦어지면서, 아직 구출되지 못한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온도가 낮은 바닷물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저체온증이 가장 문제입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기자]

실종된 승객들은 바다에서 구조를 기다리거나, 침몰 된 배 안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일 배에서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물이 찬 선체 내에 있을 경우 익사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아직 물이 들어오지 않은 밀폐된 공간에 대피해 있다면 산소 부족에 따른 질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인원수나 면적에 따라 버틸 수 있는 시간은 다르지만, 폐쇄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있으면 산소가 곧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구명조끼에 의지해 해상에 있다면 가장 위험한 것은 역시 '저체온증'.

현재 바닷물의 온도가 10도 남짓으로 낮기 때문에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박준범 / 순천향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10도~15도 사이의 물에 사람이 한두 시간 정도 있게 되면 이미 의식을 잃어요. 체온이 떨어지면서. 한두 시간이 지난다면 굉장히 위험한 상태에 빠진다고 할 수 있고요."

이 경우, 심장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맥박이 느려지는 서맥과 심방 및 심실세동, 심하면 심장정지까지 올 수 있습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일단 근육을 통해 열을 내 온도를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근육량이 낮은 고령자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 위험합니다.

저체온증상태가 되면 구조과정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작은 충격에도 심한 부정맥이 오거나 출혈이 생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구조 이후에는 발열 담요나 따뜻한 물을 이용해 일단 체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뉴스Y 김지선입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