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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전부 가라앉지 않나..'에어포켓'이 희망

입력 2014. 04. 17. 20:31 수정 2014. 04. 1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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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해역에는 완전히 침몰한 세월호의 뱃머리 부분이 아직도 물 밖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배 안에 남아있던 공기가 갇히면서 이른바 '에어포켓'이 만들어져, 생존자를 지탱해주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길이 145m, 폭 22m 규모인 세월호는 옆으로 기울어진 뒤 빠른 속도로 뒤집혔습니다.

무거운 엔진이 있는 배 후미가 먼저 가라앉으면서 비스듬하게 침몰하기 시작했습니다.

배의 움직임이 완전히 멈춘 뒤에도, 뱃머리 부분은 물 밖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배 안에 남아있던 공기가 갇히면서 뱃머리 부분으로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이른바 '에어포켓'의 존재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입니다.

[인터뷰:장창두, 서울대 조선해양공학 명예교수]

"컵을 물속에 엎어놓는 것과 마찬가지로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았고, 다행히 선수 부분은 손상이 없기 때문에 공기가 갇혀 있는거죠. 소위 에어포켓이 형성돼있습니다."

세월호가 6800톤 규모임을 감안할 때, 선수 부분을 지탱하고 있는 공기의 양은 500에서 1천 세제곱 미터 정도로 추정됩니다.

에어포켓의 산소가 소진되는 최대 72시간이 생존의 마지노선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지난해 대서양에서 선박 전복사고로 바다 밑에 갇혀있던 선원이 '에어포켓' 안에서 60시간을 버틴 뒤 구조된 적이 있습니다.

여전히 물 위에 떠있는 30여 미터의 선수 부분이 실낱 같은 희망의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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