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단원고 탁구부 '슬픈 우승'
2014. 4. 18. 21:07
【 앵커멘트 】
온 국민이 애틋한 사연을 접할 때면 눈물을 훔치며 함께 마음 아파하고 있는데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단원고 탁구부 학생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슬픔에 잠긴 안산 단원고의 탁구부 부원들입니다.
어제 탁구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우승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친구들에게 우승컵을 안겨주자는 코치의 독려에, 선수들은 결승전이 끝난 뒤에야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우승을 결정지은 직후에도 선수들은 친구의 안부부터 물었습니다.
네티즌들도 우승컵을 들고도 웃질 못하는 걸 보니 마음이 아프다, 눈물겹지만, 박수를 보낸다는 반응으로 아픔을 함께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편집 : 최지훈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민주유공자법 남민전 사건도 포함?…여야 쟁점 공방
- 국힘 ″25만 원 지원금, 민주노총도 반대한 포퓰리즘″ 개혁신당도 ″철회″
- 일본 흔들린 뒤 대한해협 쾅…″단층조사·내진 설계 서둘러야″
- 의료파업 관계자 출입 금지한 미슐랭 식당…″불이익 감수하겠다″
- 대만·일본·인니 출렁이는 '불의 고리'…″2000년 이후 진도 5 이상 지진 증가″
- 수산시장서 또 '썩은 게'…″실수 아닌 고의″ 주장 나와
- 인도 40도 폭염에 에어컨 고장…앵커, 생방송 중 기절
- 아파서 못 앉겠다고 버틴 승객…중국 항공기 2시간 지연 출발
- 테이저건 맞고 검거된 50대, 경찰서 연행 후 사망
- ″숨진 반려동물 매장은 불법인데″…전국 장묘시설은 68곳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