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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장난 조타기 수리 안 했다"

입력 2014. 04. 23. 05:37 수정 2014. 04. 23.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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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의 조타기에 이상이 발생해 수리신청을 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고장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는데 YTN 취재결과 조타기를 수리하지 않고 이번 항해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세월호 선장이 청해진해운 측에 낸 수리신청서입니다.

조타기의 전원 접속이 불량하니 근본적으로 고쳐달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그 뒤 청해진해운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해진해운의 조타기 수리를 담당했던 협력업체 측은 YTN 취재진에게 세월호의 조타기를 최근 수리한 적도, 수리 의뢰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핸들과 같은 핵심 장비인 조타기.

고장나면 대형 사고나 표류 가능성이 높아 당장 운행을 멈춰야 합니다.

[인터뷰:업계 관계자]

"실제 그러면 출항이 안 되겠죠. 수리를 해야 할 상황이라면 출항이 안 되겠죠. 조타 장치 같은 경우에는."

하지만, 청해진해운은 이상 징후를 알고도 세월호를 보름 넘게, 해서는 안 될 운행을 시킨 겁니다.

이 기간 제주도를 4번이나 왕복하면서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았을 상황.

이에 대해 청해진해운 측은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았고, 세월호 선원이 구속되면서 조타기의 고장 가능성만을 언급했습니다.

[인터뷰:강 모 씨, 세월호 1등항해사]

"변침 상(급회전)에 실수가 있었습니다. 조타기가 고장났을 수도 있고요."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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